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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용 『하심』, 높이 올라갈수록 마음을 낮춰야 하는 이유

높이 올라갈수록 마음은 낮아져야 한다|차석용 『하심』이 말하는 삶의 태도하심: 내 삶에 내렸던 아름다운 소나기들차석용 저 | 열린책들 | 2026년 10월 5일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읽을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 사람이 무엇을 이루었는가부터 살펴봅니다.얼마나 큰 회사를 이끌었는지, 얼마나 놀라운 성과를 냈는지, 어떤 위기를 극복했는지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하지만 오랜 시간 한 분야에서 성취를 이룬 사람이 인생의 후반부에 들려주는 이야기는 조금 다를 때가 있습니다.“나는 무엇을 이루었는가?”보다“나는 누구에게 도움을 받았는가?”를 돌아보게 됩니다.차석용의 『하심: 내 삶에 내렸던 아름다운 소나기들』은 바로 그런 책입니다. 화려한 성공의 공식보다 그 성공을 가능하게 했던 사람, 배움, 원칙 그리고 겸손을 ..

말하지 않고 말하기|말보다 강한 소통은 따로 있습니다

말하지 않고 말하기|마음을 움직이는 소통은 말 밖에서 시작된다김정운 저 | 21세기북스 | 2026년 5월 11일마음을 움직이는 소통의 심리학사람과 대화를 하다 보면 이상한 순간이 있습니다. 분명 상대는 “괜찮다”고 말했는데 전혀 괜찮아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했지만 마음속으로는 동의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반대로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는데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래 설명하지 않아도 나를 이해해 주는 것 같고,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묘한 신뢰가 생깁니다.우리는 입으로만 대화하지 않습니다.표정과 눈빛, 목소리, 침묵, 거리, 몸의 방향까지도 끊임없이 상대에게 무언가를 말하고 있습니다.김정운의 『말하지 않고 말하기』라는 제목은 바로 이 지점을 생각하게..

집중력은 의지가 아니었다, 『어텐션』이 말하는 몰입의 비밀

어텐션, 집중력은 의지가 아니라 환경과 뇌의 문제일지도 모른다원하는 순간 집중하는 뇌를 만드는 몰입 전략김대수 저 | 오리지널스 | 2026년 9월 30일해야 할 일은 분명한데 자꾸 다른 곳에 손이 갑니다. 책을 읽다가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일을 시작했다가 메시지 알림에 반응합니다. 검색 하나만 하려고 인터넷을 열었다가 전혀 관계없는 정보를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합니다.이럴 때 우리는 흔히 이렇게 생각합니다.“내가 집중력이 부족한 것 아닐까?”하지만 『어텐션』을 읽는다면 질문을 조금 다르게 던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집중하지 못하는 자신을 탓하기 전에 우리의 주의력이 어디로 향하고 있으며 무엇이 그것을 빼앗고 있는가를 먼저 살펴봐야 하는 것입니다.집중력은 단순히 오래 버티는 능력이 아닙니다. 필요한..

우리가 스스로에게 하는 거짓말|자신과 화해하려면 먼저 인정해야 할 것

우리가 스스로에게 하는 거짓말|자신과 화해하려면 먼저 무엇을 인정해야 할까존 프레데릭슨 저 · 양재희 역 · 더블북 · 2026년 9월 16일우리는 다른 사람에게만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쩌면 가장 오랫동안, 가장 자연스럽게 속이는 사람은 자기 자신인지도 모릅니다.분명 힘든데 “나는 괜찮아”라고 말합니다. 상처받았으면서도 “별일 아니야”라고 넘기고, 이미 끝나가고 있는 관계에서도 “조금만 지나면 좋아질 거야”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상대가 잘못했는데도 “내가 예민해서 그런가 봐”라며 자신을 탓합니다.존 프레데릭슨의 『우리가 스스로에게 하는 거짓말』은 바로 이 불편한 지점에서 시작합니다.혹시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현실 그 자체가 아니라,그 현실을 인정하지 않기 위해 붙잡고 있는 생각은 아닐..

내 인생이 왜 당신 마음에 들어야 합니까|남의 시선에서 벗어나 나답게 사는 법

내 인생이 왜 당신 마음에 들어야 합니까|남의 시선에서 벗어나 내 삶을 되찾는 법김경일 저 | 퍼스트펭귄 | 2026년 9월 9일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내가 어떻게 살고 싶은가’보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를 고민하며 살아갑니다.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괜찮은 사람이라는 평가도 받고 싶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싫어도 웃고, 힘들어도 괜찮다고 말하며, 마음에 들지 않는 선택에도 고개를 끄덕입니다.그런데 어느 순간 이상한 질문이 생깁니다.“나는 지금 누구의 인생을 살고 있는 걸까?”김경일의 《내 인생이 왜 당신 마음에 들어야 합니까》는 바로 이 질문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제목은 다소 도발적으로 들리지만, 핵심을 단순히 “남의 시선을 무시하라”는 말로 받아들여서는 곤란합니..

『설득의 심리학 1』 우리는 왜 쉽게 설득당할까? 7가지 심리 법칙

설득의 심리학 1, 우리는 왜 쉽게 마음을 빼앗기는가살다 보면 분명 내 생각대로 결정했다고 믿었는데, 나중에 돌아보면 이상한 선택이었던 경우가 있습니다.살 생각이 없었던 물건을 할인 마감이라는 말에 결제하고, 별로 내키지 않는 부탁인데도 상대가 먼저 호의를 베풀었다는 이유로 거절하지 못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산다는 말을 들으면 갑자기 괜찮은 상품처럼 보이기도 합니다.우리는 스스로 합리적으로 판단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선택은 생각보다 많은 심리적 요인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 1』은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드는 책입니다. 사람의 마음이 어떤 순간에 움직이는지를 살펴보면서, 우리가 왜 특정한 부탁이나 제안, 광고와 메시지에 쉽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줍니다.이 책을 읽으며 ..

가장 아끼는 너에게 주고 싶은 말, 그리고 나에게도 필요한 한마디

가장 아끼는 너에게 주고 싶은 말,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들려주고 싶은 말살다 보면 마음은 분명한데 말이 따라주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고맙다고 말하고 싶은데 쑥스럽고, 힘들어하는 사람을 위로하고 싶은데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머뭇거리기도 합니다.특히 가까운 사람일수록 그렇습니다. 가족이나 오래된 친구에게는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표현하지 않으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도연화의 《가장 아끼는 너에게 주고 싶은 말》은 바로 그런 순간에 펼쳐보고 싶은 책입니다. 누군가에게 건네고 싶은 따뜻한 말에서 출발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제목 속의 ‘너’가 결국 나 자신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이르게 됩니다.책 정보도서명 : 가장 아끼는 너에게 주고 싶..

에세이 2026.10.02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지금의 나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지나온 나에게 건네는 세 문장정영욱 저 | 부크럼 | 2022년 10월 28일 | 아마존 베스트셀러 기념 전면 개정판살다 보면 유난히 자신에게 박한 날이 있습니다.남에게는 “그 정도면 충분히 잘했어”라고 말하면서도 정작 나 자신에게는 쉽게 그런 말을 건네지 못합니다. 지나간 선택을 되짚으며 후회하고, 지금의 모습을 남과 비교하고,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를 미리 걱정합니다.그럴 때 제목만으로도 잠시 마음을 붙잡아주는 책이 있습니다.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과거의 나에게는 인정이 필요하고,현재의 나에게는 격려가 필요하며,미래의 나에게는 희망이 필요합니다.세 문장뿐인데 묘하게 마음이 머뭅니다.어쩌면 우리가 듣고 싶었던 말은 대단한 성공의 비결이나 인생을 바꾸는 거..

에세이 2026.10.01

변명과 핑계에 실존은 없다, 결국 내 삶을 선택하는 사람은 나였다

살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질문이 찾아옵니다. “나는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 걸까?”“내가 정말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지금의 나는 내가 선택한 결과일까,아니면 상황에 떠밀려 여기까지 온 것일까?” 젊은 시절에는 앞만 보고 달리느라 이런 질문을 깊이 들여다볼 여유가 없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삶의 경험이 쌓일수록 질문은 오히려 더 선명해집니다. 직업이나 지위, 성취를 잠시 내려놓았을 때 남는 ‘나’는 누구인가 하는 문제입니다.김미라의 『변명과 핑계에 실존은 없다』는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책은 ‘실존이란 무엇인가?’를 묻고, 우리가 자신의 삶을 어떻게 선택하고 책임지며 살아갈 것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이 책을 읽으며 붙잡게 되는 질문나는 지금 내 삶을 살고 있는가?아니면 환경과 타인의 기대에 ..

정답 없는 인생에서 무너지지 않는 법, 『옥스브리지의 철학 수업』

정답이 없는 인생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옥스브리지의 철학 수업』이 알려주는 질문의 힘옥스브리지의 철학 수업정답이 없는 문제 앞에서 무너지지 않는 법고요엘 저 | 상상스퀘어 | 2026년 9월 2일살다 보면 아무리 검색해도 답을 찾을 수 없는 문제와 마주하게 됩니다.어떤 일을 계속해야 할지 그만두어야 할지, 돈과 행복 가운데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지, 관계를 지키는 것이 옳은지 놓아주는 것이 옳은지, 앞으로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같은 문제입니다.학교에서 풀던 문제와는 전혀 다릅니다. 학교 시험에는 정답이 있지만 인생의 중요한 문제에는 정답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더 어려운 점은 선택한 순간에도 그 선택이 옳았는지 확신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철학은 인생의 정답지를 주는 공부가 아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