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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모든 일을 대신하는 시대, 인간에게 마지막까지 남을 직업은?|사람의 마지막 직업

이목집 2026. 10. 22. 06:10

AI가 모든 일을 대신하는 시대, 인간에게 마지막까지 남을 직업은?

《사람의 마지막 직업》이 말하는 연결노동과 인간다움의 미래

도서 정보

도서명 : 사람의 마지막 직업
부제 : 단절된 세상을 이어줄 유일한 미래의 노동, 연결
저자 : 앨리슨 J. 퓨
번역 : 김재경
출판사 : 추수밭
출간일 : 2026년 6월 10일
원제 : The Last Human Job: The Work of Connecting in a Disconnected World

AI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인간의 질문에 대답하는 시대입니다. 병원에서는 의료진의 판단을 돕고,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며, 기업에서는 고객 상담과 문서 작성까지 담당합니다.

이처럼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우리는 한 가지 질문을 자주 던집니다.

"AI 시대에 인간에게 남을 직업은 무엇일까?"

그러나 사회학자 앨리슨 J. 퓨의 《사람의 마지막 직업》은 조금 다른 질문을 던집니다.

기계가 인간의 일을 대신할수록, 우리는 무엇을 잃어버리게 될까요?

이 책은 단순히 AI에 대체되지 않을 유망 직업을 소개하는 책이 아닙니다. 효율성과 생산성을 강조하는 현대사회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탐구합니다.

핵심 메시지

미래에 중요한 것은 인간이 기계보다 더 빠르게 일하는 능력만이 아닙니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활동을 '연결노동(Connective Labor)'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1. AI 시대, 인간의 마지막 경쟁력은 무엇인가?

우리는 오랫동안 능력 있는 사람을 빠르고 정확하게 일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정보를 기억하고,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며, 실수를 최소화하는 능력이 경쟁력의 기준이었습니다.

그런데 AI가 등장하면서 이러한 기준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정보를 검색하고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는 업무에서는 AI가 인간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에게 남는 것은 무엇일까요?

연결노동(Connective Labor)이란?

연결노동은 단순히 누군가와 대화하거나 친절하게 응대하는 일이 아닙니다.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하고 감정에 반응하며, 서로를 고유한 인격체로 인정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노동입니다.

예를 들어 환자의 불안을 알아차리는 의사, 학생의 표정에서 어려움을 발견하는 교사, 외로운 노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돌봄 노동자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제공하는 것은 정보나 서비스만이 아닙니다. 상대방이 자신을 존중받는 존재로 느끼게 하는 경험입니다.

기억할 문장

연결노동의 가치는 업무를 처리하는 결과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사람이 사람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경험에 있습니다.

2. 연결노동은 왜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질까?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과 접촉합니다. 그러나 누군가를 만난다고 해서 반드시 관계가 형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식당에서 주문을 하고, 온라인 상담을 이용해도 마음속에는 여전히 외로움이 남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짧은 대화 한마디가 하루의 기분을 바꾸기도 합니다.

의료 현장에서의 연결

환자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원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자신의 불안과 두려움을 충분히 이해받고 싶어 합니다.

의사가 환자의 말을 끝까지 듣고 눈을 맞추는 순간, 진료는 단순한 정보 전달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됩니다.

교육 현장에서의 연결

AI는 학생에게 정답을 알려주고, 틀린 문제의 풀이 과정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이 왜 자신감을 잃었는지, 어떤 경험 때문에 공부를 포기하려 하는지 이해하는 일에는 지속적인 관심과 관계가 중요합니다.

학생에게 필요한 것이 항상 더 많은 설명은 아닙니다. 때로는 자신의 가능성을 믿어주는 한 사람의 존재가 배움의 방향을 바꾸기도 합니다.

"연결은 정보를 전달하는 행위가 아니라,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는 경험입니다."

3. AI와 인간, 무엇이 다르고 무엇을 함께할 수 있을까?

AI와 인간의 역할을 무조건 대립적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AI는 반복 업무를 줄이고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사람이 관계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구분 AI가 기여할 수 있는 영역 인간이 중요하게 담당할 영역
의료 자료 분석, 기록 정리, 진단 보조 환자의 불안 이해, 신뢰 형성, 책임 있는 판단
교육 맞춤형 문제, 학습 분석, 반복 설명 동기 부여, 관계 형성, 성장 과정의 이해
상담 정보 제공, 생각 정리, 대화 지원 복잡한 삶의 맥락 이해, 지속적인 책임과 돌봄
돌봄 일정 관리, 안전 확인, 상태 기록 정서적 유대, 존엄성 존중, 상황에 맞는 배려
기업 업무 자동화, 데이터 분석, 문서 작성 갈등 조정, 신뢰 구축, 조직문화 형성

이 표는 AI와 인간의 능력을 절대적으로 구분한 것이 아닙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역할의 경계는 계속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술이 할 수 있는 일을 무조건 인간이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인간적 관계의 가치를 지키는 것입니다.

4. 기술보다 더 무서운 것은 효율성의 논리

이 책에서 주목할 부분은 연결노동을 위협하는 것이 AI만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병원에서는 더 많은 환자를 진료해야 하고, 학교에서는 성적과 평가 지표를 관리해야 합니다. 돌봄 현장에서도 제한된 시간 안에 여러 업무를 처리해야 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상대방을 충분히 이해하는 시간이 비효율적인 것으로 취급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중요한 역설이 있습니다.

업무 처리 속도는 빨라질 수 있지만, 서비스의 본질적인 가치는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볼 문제

환자를 빨리 진료하는 것과 환자가 충분히 이해받았다고 느끼는 것은 다릅니다. 학생에게 많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과 학생이 배움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는 것 역시 다릅니다.

모든 것을 숫자로 평가하려는 순간, 숫자로 표현하기 어려운 인간적 가치는 쉽게 뒤로 밀려납니다.

따라서 연결노동을 지키려면 개인의 친절만 요구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을 충분히 돌볼 수 있는 시간과 인력, 적절한 보상과 근무 환경이 함께 마련되어야 합니다.

5. AI는 인간관계를 완전히 대신할 수 있을까?

AI는 이미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사용자의 감정에 적절하게 반응하는 듯한 답변을 제공합니다.

외로운 사람에게 대화 상대가 되거나, 복잡한 고민을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간관계까지 AI로 대체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AI와의 대화가 실제 위안이나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유용한 대화와 인간 사이의 관계를 완전히 동일하게 볼 수는 없습니다.

인간관계에는 예측하기 어려운 반응과 갈등, 책임과 배려가 존재합니다. 때로는 상대방의 침묵을 이해해야 하고, 때로는 자신의 판단을 수정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상대방뿐 아니라 자신에 대해서도 배우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AI가 얼마나 사람처럼 말하는가가 아니라, 우리가 서로를 얼마나 사람답게 대하는가입니다."

6. 미래 사회에서 더욱 중요해질 인간의 능력

미래 직업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흔히 새로운 기술을 배우라고 조언합니다. AI 활용 능력과 디지털 문해력은 앞으로도 중요한 역량일 것입니다.

그러나 기술을 잘 활용하는 것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협력하고, 갈등을 조정하며, 신뢰를 형성하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다섯 가지 인간적 역량

  1. 경청 능력 :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듣고 이해하는 태도
  2. 공감 능력 : 다른 사람의 감정과 상황을 헤아리는 능력
  3. 갈등 조정 능력 : 서로 다른 입장을 조율하는 능력
  4. 책임감 : 자신의 판단과 행동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태도
  5. 관계 형성 능력 : 신뢰를 쌓고 지속적인 협력을 만들어가는 능력

다만 이러한 능력이 중요하다고 해서 관련 직업의 경제적 안정성이 자동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돌봄과 교육, 상담처럼 관계가 중요한 분야에서도 낮은 보상과 과도한 업무 부담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래의 노동을 준비한다는 것은 개인의 역량을 개발하는 동시에 인간적인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적 조건을 만드는 일이어야 합니다.

7. 인생 후반부에 더욱 빛나는 연결의 가치

《사람의 마지막 직업》의 메시지는 직업의 미래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인생의 후반부에도 중요한 의미를 던집니다.

직장에서 물러나거나 사회적 역할이 줄어들면 자신이 더 이상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가치를 경제적 생산성으로만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일,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일,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일도 공동체를 유지하는 중요한 활동입니다.

오랜 세월 쌓아온 경험과 판단력은 다른 사람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나이가 많다고 해서 공감 능력이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연결하는 능력 역시 배우고 연습해야 합니다.

인생 후반부를 위한 질문

나는 앞으로 얼마나 많은 일을 해낼 것인가보다, 다른 사람에게 어떤 의미 있는 존재가 될 것인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8. 연결하는 삶을 위한 일상 실천 체크리스트

연결노동의 가치는 직장에서만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정과 이웃, 지역사회에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실천하는 7가지 연결 습관
  • □ 상대방의 말을 중간에 끊지 않고 끝까지 듣기
  • □ 대화할 때 스마트폰보다 상대방에게 집중하기
  • □ 해결책을 제시하기 전에 감정을 먼저 이해하기
  • □ 가족이나 친구에게 먼저 안부 전하기
  • □ 상대방을 직업이나 경제적 능력만으로 평가하지 않기
  • □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작은 관심 표현하기
  • □ 하루에 한 번 진심 어린 감사의 말 전하기

처음부터 모든 항목을 실천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루에 한 가지씩 꾸준히 시도해 보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하나의 업무 대상이나 역할이 아니라, 고유한 삶을 가진 사람으로 바라보는 태도입니다.

9.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연결노동이란 무엇인가요?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신뢰와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노동입니다. 의료, 교육, 상담, 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납니다.

Q2. AI가 발전하면 연결노동도 사라질까요?

AI가 일부 대화와 지원 업무를 수행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 사이의 관계가 갖는 의미와 책임까지 기술로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논의가 필요한 문제입니다.

Q3. 연결노동이 중요한 직업은 무엇인가요?

의료인, 교사, 상담사, 사회복지사, 돌봄 노동자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하지만 고객 서비스, 조직 관리, 지역사회 활동 등에서도 연결노동은 중요합니다.

Q4. 연결노동이 중요한 직업은 AI 시대에 안전할까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인간적 관계의 가치가 높다고 해서 고용과 소득이 자동으로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기술 변화와 노동 환경, 제도적 지원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Q5. 나이가 들어서도 연결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경청과 공감, 갈등 조정, 관계 형성은 일상에서 꾸준히 연습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입니다.

10.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것은 직업이 아니라 인간다움

《사람의 마지막 직업》이라는 제목은 미래에 살아남을 특정 직업을 알려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책의 더 중요한 메시지는 어떤 직업이 사라지지 않을 것인가를 예측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떤 노동을 가치 있게 여기고, 어떤 사회를 만들어갈 것인가를 묻는 데 있습니다.

AI는 앞으로 더 많은 업무를 수행할 것입니다. 지금은 인간만 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일도 기술 발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인간의 미래를 특정 기술의 한계에만 기대는 것은 위험합니다.

오히려 우리는 인간적 관계가 왜 중요한지, 그것을 지키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사람의 마지막 직업은 기계와 경쟁하는 일이 아니라, 서로를 사람답게 대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효율적인 사회가 반드시 따뜻한 사회는 아닙니다. 편리한 기술이 반드시 깊은 관계를 만들어주지도 않습니다.

기술이 인간의 수고를 줄여준다면, 그렇게 확보한 시간을 사람을 이해하고 돌보는 데 사용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미래의 노동을 이야기하는 책이지만, 결국 우리가 어떤 인간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돌아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이목집의 생각

우리는 평생 더 빠르게 일하고 더 많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인생을 돌아보면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성과표의 숫자보다 힘들 때 곁을 지켜준 사람, 나를 이해해 준 말 한마디인 경우가 많습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중요한 질문은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만이 아닐 것입니다.

"AI가 많은 일을 대신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우리가 만들어갈 미래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들의 두 번째 청춘, 이목집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AI 시대에도 인간에게 반드시 남아 있어야 할 능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공감, 배려, 창의성, 책임감, 혹은 그 밖의 다른 능력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 자료

앨리슨 J. 퓨, 《사람의 마지막 직업》, 김재경 옮김, 추수밭, 2026.
Allison J. Pugh, The Last Human Job: The Work of Connecting in a Disconnected World.
본문의 생활 속 사례와 실천 제안은 도서의 핵심 주제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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